방역당국이 코로나19가 급속도로 번지는 지금 상황을 '폭풍 전야'로 규정하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이틀 연속 겉으로 보기에는 확진자수가 정체된 것처럼 보이지만 전국 확산의 폭풍전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가장 높은 위기 상황인 이 순간에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거리두기 실천이 일부라도 안 되거나 미뤄진다면, 지난 7개월간 각계에서 애쓴 코로나19 방역의 공든 탑이 모두 무위로 돌아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고비에서 확산세를 억제하지 못하면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접어들 수 있다"며 "코로나19 이외의 다른 환자 치료에도 차질이 빚어져 '초과 사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거리두기 3단계로 가지 않고도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고, 확산세를 통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회
김아영
방역당국 "지금 상황은 코로나19 전국 확산 앞둔 '폭풍전야'"
방역당국 "지금 상황은 코로나19 전국 확산 앞둔 '폭풍전야'"
입력 2020-08-25 16:17 |
수정 2020-08-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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