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이틀 연속 겉으로 보기에는 확진자수가 정체된 것처럼 보이지만 전국 확산의 폭풍전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가장 높은 위기 상황인 이 순간에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거리두기 실천이 일부라도 안 되거나 미뤄진다면, 지난 7개월간 각계에서 애쓴 코로나19 방역의 공든 탑이 모두 무위로 돌아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고비에서 확산세를 억제하지 못하면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접어들 수 있다"며 "코로나19 이외의 다른 환자 치료에도 차질이 빚어져 '초과 사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거리두기 3단계로 가지 않고도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고, 확산세를 통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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