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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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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속·해안가 대피 요령은?

산 속·해안가 대피 요령은?
입력 2020-08-26 13:15 | 수정 2020-08-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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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폭우가 내리면 갑자기 불어난 물이나 높게 몰려오는 파도 때문에 산속이나 해안가에 놀러 간 여행객들이 낭패를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태풍이 영향권에 들어왔을 때 가장 위험한 곳은 능선 사이의 계곡입니다.

    폭우로 계곡물이 불면 산에 오를 때와 내려올 때의 모습이 크게 달라져 쉽게 길을 잃고 맙니다.

    이럴 경우 무리하게 하산하기보다는 안전한 위치를 찾아 서너 시간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는 게 낫습니다.

    젖은 옷을 입으면 열전도율이 평소보다 240배나 빨라 저체온증 위험이 있는 만큼 마른 옷은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초콜릿과 사탕 등으로 열량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비상시에는 오이나 당근으로 수분을 대체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야영 도중 비를 만났을 경우 텐트 안에서만 지내는 것은 금물.

    산사태 등 주변 지형에 이상 조짐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되는 즉시 안전한 곳으로 철수해야 합니다.

    앞서 텐트를 칠 때는 계곡 위쪽, 특히 피난대비 방송을 들을 수 있는 곳이 더욱 적당합니다.

    가급적 날씨가 나빠질 거라고 예보된 상황이라면 야영 경험자와 동행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랜턴 등 최소한의 장비는 준비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폭우 시 바닷가 저지대는 빗물관이 역류해 침수될 가능성이 있어 미리 대피해야 합니다.

    붕괴 위험이 있는 해변가 비탈면이나 파도가 덮치는 방파제 주변에서는 멀리 떨어져야 합니다.

    충돌에 대비해 선박 주변에는 타이어를 단단히 묶어두는 한편 어구와 어망은 미리 걷어놓아야 합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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