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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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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폭우 이어 태풍 피해 우려…오늘 밤이 고비

전북, 폭우 이어 태풍 피해 우려…오늘 밤이 고비
입력 2020-08-26 14:02 | 수정 2020-08-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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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풍이 북상하면서 지난 폭우로 수해를 입었던 전북 지역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어떤지, 군산 비응항에 나가있는 허현호 기자 전해주시죠.

    ◀ 리포트 ▶

    네, 태풍이 점차 이곳 군산으로 다가오면서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원래 이곳에 정박하던 3백여 척의 어선은 보다 안전한 다른 항구로 피항해, 이곳 비응항은 거의 비워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직 태풍의 영향권에는 들지 않아 아직까지 비가 오거나 강한 바람이 불지는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서해 먼바다와 고창과 남원 등 남부 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는데, 지난 폭우에 수해를 입었던 전북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오늘 낮부터 시작된 비는 오후 들어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북 지역은 내일까지 100에서 300밀리미터의 많은 비와 초속 60미터에 육박하는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데요.

    수해 방지를 위해 섬진강댐과 용담댐은 어제 오후부터 방류를 시작해 수위를 60퍼센트 가량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군산과 부안, 고창 등 항포구에는 3천 척 가량의 선박이 사전에 대피했고, 섬을 오가는 여객선 4개 노선도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지리산과 내장산 등 국립공원을 비롯해 도내 탐방로 112개 노선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전북 지역 피해 상황은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고비는 태풍이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오늘 밤이 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전라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시설물 안전 조치나 해안가 통제 등 태풍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태풍은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외출을 자제하고,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군산 비응항에서 MBC뉴스 허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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