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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허현호

폭우 피해에 또 긴장…이 시각 군산

폭우 피해에 또 긴장…이 시각 군산
입력 2020-08-26 17:12 | 수정 2020-08-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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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풍이 북상하면서 지난 폭우로 수해를 입었던 전북 지역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어떤지 군산 비응항 연결합니다.

    허현호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태풍이 점차 이곳 군산으로 다가오면서 바람도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먹구름이 몰려오며 빗방울도 점차 굵어지고 있는데요.

    지금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곳에 정박했던 3000여 척의 어선은 안전한 곳으로 피항했고 인근 상인들도 태풍 소식에 가게문을 닫고 대피한 상황입니다.

    현재 서해 남부 먼바다의 태풍경보가 고창 남원 등 남부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는데 지난 폭우에 수해를 입었던 전북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오늘 낮부터 시작된 비는 전 지역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북 지역은 내일까지 50에서 최대 250mm 이상의 많은 비와 도서 지역에는 초속 60m에 육박하는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데요.

    현재까지 최대 순간 풍속은 무주 덕유봉이 초속 24.7m, 군산 십이동파가 28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해 방지를 위해 섬진강댐과 용담댐은 어제 오후부터 방류를 시작해 수위를 60%가량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군산과 부안, 고창 등 항포구에는 3000척가량의 선박이 사전에 대피했고 섬을 오가는 여객선 4개 노선도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지리산과 내장산 등 국립공원을 비롯해 도내 탐방로 112개 노선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전북 지역 피해 상황은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고비는 태풍이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오늘 밤이 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전라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시설물 안전 조치나 해안가 통제 등 태풍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태풍은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외출을 자제하고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군산 비응항에서 MBC뉴스 허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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