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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김태욱

오늘 밤 최대 고비…이 시각 태안반도

오늘 밤 최대 고비…이 시각 태안반도
입력 2020-08-26 17:17 | 수정 2020-08-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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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에는 서해안에서도 가장 태풍 길목에 근접해 있는 충남 태안반도의 최남단 신진항에 나가 있는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욱 기자, 어떻습니까?

    ◀ 리포트 ▶

    저는 지금 충남 지역에서 서해 쪽으로 가장 돌출된 곳인 태안 신진항에 나와 있습니다.

    서해로 북상하는 태풍 바비의 영향권에 들면서 이곳에서도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점차 바람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태풍의 오른쪽 위험반원에 위치한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에서도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어선 5000여 척도 가까운 항구로 피항한 상태입니다.

    충남 서해안 일대는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가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최대 고비가 되겠습니다.

    충남 보령은 내일 새벽 1시, 태안은 새벽 2시에 태풍이 가장 가깝게 지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20에서 80mm의 비가 내리겠지만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더 우려됩니다.

    충남 서해안에는 시속 108에서 최대 144km의 바람이 몰아치고 대전 등 내륙에서도 시속 72에서 108km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실제로 지난해 시속 180km 안팎의 강풍이 몰아쳤던 태풍 링링 당시에는 보령에서 70대 노인이 강풍에 날아가 숨지는 등 사상자가 잇따랐고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충남은 70여 곳의 주요 항포구와 공사 중인 접안 시설의 예찰을 강화하고 예식장 481곳은 정전에 대비해 비상 발전기 가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어선 5600여 척을 피항시킨 가운데 대전과 충남 등 각 지자체들은 24시간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하는 등 태풍 바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태안 신진항에서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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