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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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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태풍 영향권‥12개 항로 운항 통제

서서히 태풍 영향권‥12개 항로 운항 통제
입력 2020-08-27 00:25 | 수정 2020-08-27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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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 커 ▶

    태풍 바비가
    빠른 속도로 서해안으로 올라오면서
    수도권도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바람도 점차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인천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상재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리포트 ▶

    네, 이곳 인천항은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바람도 점차 거세지고 있는데요.

    2시간 전쯤 시속 20여 킬로미터였던 바람은
    현재 시속 25킬로미터로 빨라져
    태풍의 영향권에 들고 있다는 걸
    실감나게 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선박들의 깃발도
    거세게 나부끼고 있습니다.

    태풍이 예보되면서
    선박들은 일찌감치 안전한 항구로
    대피한 상태인데요.

    어제저녁 9시부터
    인천과 서해중부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인천시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다"며
    "강풍에 대비해 창문에 안전조치를 하고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주의해달라"는
    재난 문자를 시민들에게 보냈습니다.

    이곳 인천항의 경우,
    어제 오전부터 백령도나 연평도 등
    인근 섬을 오가는 12개 항로의 운항이
    모두 막혔습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의 입출항을
    전면 통제한 상태입니다.

    해군과 해경 함정 등 선박 약 6백 척도
    인천항에 피항했습니다.

    하늘길도 태풍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태풍으로
    지금까지 4편이 결항되고
    8편이 지연됐습니다.

    태풍 바비는 서해안을 따라 올라와
    오늘 새벽 3시 백령도 남동쪽
    약 1백 킬로미터 해상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바람이 거세가 불어서
    인천 해상에서 최고
    시속 140킬로미터의 강풍도 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운행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는데요.

    시속 90킬로미터 이상 바람이 불면
    영종대교 운행은 통제됩니다.

    인천시는 태풍 바비와 관련해
    최고단계인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는데요.

    수도권에 강풍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히 대비해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천항에서 MBC 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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