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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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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대응 최고단계 격상‥남부 피해 속출

태풍 대응 최고단계 격상‥남부 피해 속출
입력 2020-08-27 01:41 | 수정 2020-08-27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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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 커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대응 수위를
    최고단계인 비상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태풍이 지나가면서
    제주와 전남을 중심으로
    각종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철현 기자, 전해주시죠.

    ◀ 리포트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 오후 10시를
    기해 제8호 태풍 바비 대응 수위를
    최고단계인 비상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중대본 비상 3단계는 1∼3단계 중 가장 높은
    수위의 대응 단계입니다.

    다만 주의-경계-심각 순으로 올라가는
    풍수해 위기경보는 두 번째로 높은
    '경계'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았고
    시설피해들만 신고되고 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며 지나온
    제주와 전남에 피해가 집중됐는데요

    도로가 물에 잠기거나
    가로수가 뽑히고, 간판이 떨어지거나
    가로등이나 전신주가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전남소방본부에는
    대형 간판이 떨어지는 등 101건의
    태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순천에는 어제 오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5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일부 지역 도로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전남 곡성에선 산사태 위험으로
    7세대 17명이 대피했습니다.

    또 전국에 약 천 2백여 가구에 정전 피해가
    신고됐는데, 지금은 복구가 된 상태입니다.

    현재 전남, 전북, 경남 등 남부 지방은 물론
    충청, 경기 등 서부권도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 앵 커 ▶

    태풍으로 비행기나 기차,
    차량 운행 통제도 이어지고 있죠?

    ◀ 리포트 ▶

    네, 태풍 영향으로 하늘길과 바닷길도
    막혔는데요

    제주공항을 비롯한
    전국 11개 공항에서 모두 425편의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또 99개 항로 157척의 여객선 역시
    발이 묶였습니다.

    철도는 경전선 광주송정에서 순천 구간,
    호남선 목포에서 광주송전 구간,
    장항선 용산에서 익산 구간이 각각
    운행 중지 중이고요.

    전남 신안군의 천사대교는
    어제 오후 7시부터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21개 국립공원의 탐방로 역시
    그제(25일)부터 시민들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데요.

    태풍 이동 경로에 따라 통행이 제한되는 지역이
    더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이동 전에
    관련 정보를 미리 챙겨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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