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들을 치료할 감염병전담병원의 병상 4곳 중 1곳 정도만 비어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도권 내 감염병 전담병원의 경우 보유한 병상 1천778개 가운데 76% 정도를 현재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반장은 "감염병전담병원은 초기에는 확진자 대부분이 입원 조치가 됐는데 격리 해제자가 나와 병상에 조금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중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수도권 병상은 329개 중 92%가 사용 중이고 현재 25개 병상만 남아 있습니다.
게다가 인력·장비 등 의료자원이 완벽히 갖춰져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11개에 불과해 병상 확보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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