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만에 5명 추가된 가운데 방역당국은 최근 감염 확산 속도가 빠르고 확진자의 연령대가 높아 사망자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번 수도권의 유행은 위험군이 많고 규모도 크다"며 "사망 시점과 확진 시점 자체의 틈이 없거나 역전되는 경우도 확인돼 역학조사 역량이 시험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권 부본부장은 "환자 발생 뒤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가 지나면 위·중증 환자로 이어지고, 한 달 정도 시간이 걸려 사망자가 늘어난다"며 "이 같은 분석 결과에 따라 앞으로 사망자 증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위·중증환자는 지난 21일 18명을 기록한 뒤 매일 증가해 오늘 64명을 나타냈습니다.
사회
신정연
방역당국 "사망자 증가추세 이어질 듯…역학조사 역량 시험대"
방역당국 "사망자 증가추세 이어질 듯…역학조사 역량 시험대"
입력 2020-08-29 18:14 |
수정 2020-08-2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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