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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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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팅모델 구인글 보고 찾아온 10대 성추행한 사진작가 법정구속

피팅모델 구인글 보고 찾아온 10대 성추행한 사진작가 법정구속
입력 2020-08-30 10:33 | 수정 2020-08-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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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팅모델 구인글 보고 찾아온 10대 성추행한 사진작가 법정구속
    피팅모델을 구한다는 글을 보고 찾아온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사진작가 40대 남성이 법정에서 구속됐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는 16살 A양과 다른 성인 모델 등을 '자세를 교정해준다'며 추행한 혐의로 스튜디오 사장 44살 조 모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조 씨 측은 "A양 등이 자신이 찍어준 사진을 구직 사이트에 프로필 사진으로 게시했다"며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성폭력 범죄에서 정형화된 '피해자다움'이란 상정할 수 없다"며 "피해 이후 전형적인 모습이 드러나거나 어떤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식의 사고는 '피해자다움'을 강조하는 편견에 불과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은 사진작가인 조 씨에게 문제를 제기할 경우 업계 평판이 나빠질 것을 걱정할 수밖에 없는 지위에 있었고 조 씨가 사진을 유포할 가능성도 두려워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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