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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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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 내일 새벽 경남 상륙…전국 영향권

태풍 '마이삭' 내일 새벽 경남 상륙…전국 영향권
입력 2020-09-02 11:15 | 수정 2020-09-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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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부터는 북상중인 태풍 마이삭 관련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남해안에 강한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마이삭은 내일 새벽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사실상 전국이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이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9호 태풍 마이삭은 현재 제주도 남쪽 약 310km 해상에서 시속 18km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최대 풍속이 시속 160km가 넘고 매우 강한 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은 벌써 시속 70km에 이르는 강한 돌풍이 휘몰아치는 등 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마이삭이 북동쪽으로 나아가 오늘 저녁 6시쯤 제주 서귀포 남동쪽을 지나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일 자정부터 새벽 3시 사이에는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후에는 경상도 동쪽을 관통해 내일 아침 9시쯤 강원도 강릉 북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제주도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졌고,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 태풍 예비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동·남해안에는 순간적으로 사람이 날아가거나 기차가 탈선할 수 있는 시속 180km 강풍이 불 수 있습니다.

    수도권과 충청권 등 내륙에도 지붕이 날아가거나 간판이 떨어질 수 있는 시속 100km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보됐습니다.

    마이삭은 비구름대를 동반해 전국적으로 비가 많이 내리겠습니다.

    내일까지 제주도와 경남, 전남 동부와 동해안에는 100에서 300밀리미터, 수도권과 충청도, 전남 서부와 경북 등에는 100에서 200밀리미터, 충남 남부와 전북 등에는 50에서 150밀리미터 정도 비가 내리겠습니다.

    어젯밤 10호 태풍 하이선도 괌 북쪽 780km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북쪽으로 올라와 다음주 초에 일본 큐슈 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앞으로 경로는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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