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의사 파업을 반대하는 분들만 풀어보라'며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스스로 삭제했습니다.
카드 뉴스처럼 구성된 게시물의 두 번째 장에는 "당신의 생사를 판가름 지을 중요한 진단을 받아야 할 때, 의사를 고를 수 있다면 둘 중 누구를 선택하겠느냐"는 질문과 보기가 제시됐습니다.
보기는 "매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학창 시절 공부에 매진한 의사"와 "성적은 한참 모자라지만 그래도 의사가 되고 싶어 추천제로 입학한 공공의대 의사" 두 가지였습니다.
이런 내용의 게시글이 SNS를 통해 공유되자 네티즌 사이에서는 의사협회가 의사의 자질을 단순히 성적으로 평가했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에 의료정책연구소는 "의사 파업과 관련한 내용을 쉽게 전달하려고 만들었는데 의도와 달리 오해를 산 표현이 있다"면서 "게시물을 내렸다"고 해명했습니다.
사회
신정연
'전교 1등 의사 vs. 공공의대 의사, 누구 선택?' 의협 게시물 논란
'전교 1등 의사 vs. 공공의대 의사, 누구 선택?' 의협 게시물 논란
입력 2020-09-02 15:11 |
수정 2020-09-0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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