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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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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전역 '태풍경보'‥거가대교·마창대교 통제

경남 전역 '태풍경보'‥거가대교·마창대교 통제
입력 2020-09-03 00:40 | 수정 2020-09-03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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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번에는 경남 남해안 상황 살펴봅니다.

    창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창우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이 곳 창원은 시간이 갈수록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점차 강해져, 역대급 강풍을 동반한 태풍 '마이삭'의 북상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경남 18개 시군 전역에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까지 경남에는 100에서 최대 300mm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비와 함께 바람도 거세게 불겠습니다.

    경남 내륙은 순간 최대 풍속이 시속 72km에서 108km,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순간 최대풍속이 사람이 날아갈 수 있는 시속 180km까지 예보됐습니다.

    이번 태풍 '마이삭'은 지난 2003년 최악의 피해를 낸 태풍 '매미'와 이동 경로가 매우 유사해
    남해안의 긴장감이 높습니다.

    현재 39개 항로 어선 1만4천여 척이 피항해 있고, 전국 해상 가두리양식장의 38%가 몰려 있는 경남 양식업계도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앵커
    특히 밀물 때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아지는 대조기여서 걱정이 큰 상황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경상남도는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남해안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이미 18개 시군에서 천6백여 세대, 3천2백여 명의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상탭니다.

    지하주차장과 상가 등에는 모래주머니를 쌓아놓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창원에서만 지하차도 19곳을 포함해 해안가 저지대 등 24곳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고, 거가대교와 마창대교, 사천대교, 삼천포대교, 남해대교 등 경남 교량 5곳도 강풍 피해가 우려돼 전면 통제됐습니다.

    현재까지 통영과 거제, 하동 등지에서 천 6백여 세대가 정전된 가운데 곳곳에서 강풍과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경남교육청도 학생 안전을 위해 오늘 등교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할 것을 일선 학교에 권고했습니다.

    MBC뉴스 서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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