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코로나19 방역활동을 방해한 것을 사과한다"며 "국민참여재판은 희망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수원지법 형사11부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한 이 총회장은 "국민들에게 건강상의 염려를 끼친 점을 다시 사죄하고,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변호인을 통해 말했습니다.
이 총회장과 신천지 핵심간부 등 피고인 4명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리길 원치 않는다고 밝혔고, 아직 증거기록을 검토하지 못해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은 추후에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총회장 등은 지난 2월 신천지 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던 시기 정부에 교인·예배자 명단, 집회 장소와 시설 현황 등을 허위로 제출해 방역을 방해한 혐의로 지난달 기소됐습니다.
오늘 준비기일은 비공개로 이뤄졌으며, 이만희 총회장 등 피고인 4명 중 3명이 출석했습니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반에 열릴 예정이며, 재판부는 9월 말부터는 증인신문 등 본격적인 공판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사회
남효정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국민 건강에 염려를 끼쳐 사죄한다"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국민 건강에 염려를 끼쳐 사죄한다"
입력 2020-09-03 16:15 |
수정 2020-09-0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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