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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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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1만 4천여 척 피항…이 시각 창원

선박 1만 4천여 척 피항…이 시각 창원
입력 2020-09-07 08:16 | 수정 2020-09-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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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에는 경남 창원으로 가 보겠습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에 이어 10호 태풍 '하이선'까지 잇달아 맞게 된 경남엔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창원 마산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재경 기자, 현재 경남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이곳 창원 마산항은 한시간 전보다 빗줄기가 더 굵어졌습니다.

    바람도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태풍 '하이선'이 오전 9시쯤 경남과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바람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를 기해 경남 전역에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 '하이선'이 경남을 관통하진 않지만, 위력이 워낙 강한만큼 오늘 오후까지 100~300mm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또 순간 최대풍속이 시속 90km에서 140여km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강풍으로 인한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창원 마산항을 비롯해 경남 주요 항*포구에는 1만 4천여 척의 선박이 피항을 마쳤습니다.

    ◀ 앵커 ▶

    경남 지역에는 벌써부터 도로 통제나 피해가 발생한 곳이 있다구요?

    ◀ 기자 ▶

    네,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와 부산김해 경전철 운행이 중단됐고 마창대교는 기존 규정 속도의 1/2로 감속 운행 중입니다.

    또, 김해시 삼계동의 다가구주택 80가구가 정전됐다 1시간만에 복구되는 등 간판 추락과 창틀 파손 등의 사고도 57건이 신고됐습니다.

    게다가 태풍 근접 시간과 만조가 겹치는 만큼, 해안가와 저지대의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경남 주요 지역 만조시간은 거제가 오전 11시 18분, 마산항 11시 26분, 통영 11시 29분입니다.

    경상남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에 돌입했으며 조금 전 창원에서는 산사태와 해안가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59곳 388명의 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은 오늘 첫차부터 태풍이 통과할 때까지 전구간 또는 일부구간 운행이 중지됐습니다.

    또, 태풍이 근접하는 시간이 출근, 등교 시간과 겹치는 만큼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 조정과 함께 학교에는 원격수업 전환이 권고됐습니다.

    지금까지 창원 마산항에서 MBC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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