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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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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 '장대비'…동해안 태풍경보

강원영동 '장대비'…동해안 태풍경보
입력 2020-09-07 11:28 | 수정 2020-09-0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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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주 태풍 마이삭으로 강원 동해안은 막대한 피해를 입었는데요.

    뒤이어 태풍 하이선까지 북상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릉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한표 기자, 현재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강릉 남대천과 동해 바다가 맞닿아 있는 강릉항에 나와있습니다.

    강원 영동 지방은 지금 시간당 3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강원 동해안은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더니, 태풍이 근접하면서, 오늘 오전부터는 비가 더욱 거세지고 있고, 바람도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를 기해, 강원 동해안에는 태풍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강릉 190, 속초 154.7, 양양 151, 삼척 139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양양 장승천, 광정천의 범람 우려로, 인근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태풍 하이선은 오후 2시쯤 동해와 60km, 오후 3시쯤 강릉과 80km까지 가까워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100에서 300mm, 많은 곳은 400mm가 넘는 비가 올 것으로 예보하고 있습니다.

    ◀ 앵커 ▶

    태풍 마이삭 피해복구도 안끝날을텐데 또 많은 피해가 예상돼, 주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겠네요.

    ◀ 기자 ▶

    네, 강원 동해안은 지난주 태풍 마이삭에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저지대 도로와 주택가는 침수됐고, 고속도로와 국도 곳곳에서 침수와 낙석이 발생해 차량통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삼척 임원항에는 해일 파도가 밀려와 어선들이 파손됐고, 해안가 상가들은 아수라장이 됐었습니다.

    동해안 각 시군은 피해를 입은 곳에 응급복구만 해 놓은 상태입니다.

    각 시군은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시군 공무원들과 주민들은 태풍 하이선 북상에 대비해, 배수구를 정비하는 등 긴급 조치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또 많은 비와 높은 파도가 예보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과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이 되지 않을까 긴장속에 태풍 하이선이 큰 피해없이 지나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항에서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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