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의 보석 취소 결정으로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되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언론에서 방역 방해로 몰고가 재구속된다"며 반발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반쯤, 구치소로 향하기 전 취재진을 만난 전광훈 목사는 "서울 성북보건소에 물어보면 방역을 방해한 적이 없다는 것을 공무원들이 알고 있을 것"이라며 "언론이 방역 방해로 몰고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대통령 명령 한 마디로 사람을 구속한다면 국가라고 볼 수 없다"면서 지지자들을 향해 "저는 감옥에 가지만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전 목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가 지난 4월 '위법한 집회나 시위에 참가해서는 안 된다'는 조건으로 풀려났습니다.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전 목사가 보석 조건을 위반했다"며 앞서 검찰이 청구한 보석 취소를 인용했습니다.
사회
양소연
서울구치소 향하는 전광훈 목사 "언론에서 방역 방해로 몰고 가"
서울구치소 향하는 전광훈 목사 "언론에서 방역 방해로 몰고 가"
입력 2020-09-07 16:17 |
수정 2020-09-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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