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가르치던 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명 무용수에게 징역형이 확정됐습니다.
대법원 1부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무용수 50살 류모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류 씨는 지난 2015년 개인 연습실에서 자신이 지도하던 무용전공 학생을 네 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류 씨는 1·2심 재판에서 "피해자와 합의된 관계였다"며 "자신은 무용계에서 영향력이 크지 않아 피해자가 원하면 언제든 교습을 그만둘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류 씨가 무용단을 운영하고 대학 강사로 활동하는 등 피해 학생이 저항하기 어려웠던 점에 비춰 위력에 의한 성추행으로 판단했고, 대법원도 류 씨의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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