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항공업계에서 대규모 해고 사태가 잇따르는 가운데, 노동자들이 해고를 철회하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스타항공 노동자들과 공공운수노조는 오늘 낮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가 무급 순환휴직 등 고통분담안을 제시했는데도, 사측은 코로나19를 빌미로 정리해고를 강행했다"며 "경영진들은 회사를 팔아 대금을 챙기려는 목표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아사아나항공 기내식을 운반하는 하청업체인 ACS 노동자들도 연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는 물론 노동청이 무급휴직을 제안했지만 경영진은 폐업만을 고집하고 있다"며 "원청인 아시아나항공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어제 직원 6백여 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했고, 기내식 운반업체 ACS도 2백 명에 달하는 직원 전원에 대해 해고를 통보했습니다.
사회
손하늘
이스타항공 600명·아시아나 하청업체 200명 정리해고…노동자들 반발
이스타항공 600명·아시아나 하청업체 200명 정리해고…노동자들 반발
입력 2020-09-08 15:08 |
수정 2020-09-0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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