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을 모욕한 혐의로 기소된 차명진 전 의원의 첫 재판이 또 미뤄졌습니다.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은 "차 전 의원이 최근 변호인을 통해 '아직 코로나19와 관련한 증상이 남아 치료가 더 필요하다'며 법원에 재판 기일 연기를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이 기일 연기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오는 15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었던 차 전 의원의 첫 재판은 다음 달 23일로 다시 미뤄졌습니다.
차 전 의원은 참사 5주기를 앞둔 지난해 4월 15일, 자신의 SNS에 쓴 글을 통해 희생자 가족을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당초 차 전 의원의 첫 재판은 지난달 18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당시 차 전 의원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법정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앞서 차 전 의원은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달 31일 퇴원했습니다.
사회
양소연
'세월호 막말' 차명진 "코로나 증상 남아있다"…첫 재판 또 연기
'세월호 막말' 차명진 "코로나 증상 남아있다"…첫 재판 또 연기
입력 2020-09-12 10:27 |
수정 2020-09-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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