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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정동훈

당국 "코로나19 수도권 유행, 대구·경북 때보다 어려운 상황"

당국 "코로나19 수도권 유행, 대구·경북 때보다 어려운 상황"
입력 2020-09-12 16:13 | 수정 2020-09-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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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국 "코로나19 수도권 유행, 대구·경북 때보다 어려운 상황"
    방역당국은 수도권 중심의 코로나19 현재 유행 상황이 올해 초 대구·경북지역의 1차 대유행 당시보다 심각하다며 철저한 방역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3월 대구·경북의 유행과 비교해 이번 수도권 유행은 초기부터 더 심각한 상황임을 말씀드린 바 있고, 이후 더 어려운 상황으로 진행돼 왔다"고 말했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이 같은 상황 진단 이유에 대해 "인구 자체, 즉 모집단 자체가 수도권이 더 많고 교통량 등을 볼 때 다른 지역으로의 조용한 전파나 감염 확산이 용이하다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루 발생하는 환자 규모가 8월 중하순 이후로는 대구·경북 당시의 유행보다 수도권 발생이 좀 더 많은 상황이라며 우려했습니다.

    그는 "감염경로의 불명 비율에서도 이번 수도권 유행이 더 나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본부장은 다만 "지난 8월 하순 한때 400명대로 급증했던 확산세는 일단은 꺾인 것으로 판단한다"며 "어느 정도 감염 규모를 억제하면서 좀 느린 속도이긴 하지만 감소세를 유지하고는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세를 확실하게 꺾기 위해서는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가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마스크 사용 및 음식점에서의 활동과 관련해 '먹고 마실 때는 말 없이, 말할 때는 마스크 쓰고'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고 '생활방역'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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