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가족 명의로 건설사를 운영하며 피감기관인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산하기관에서 4백억 원 상당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는 오늘(15일) "박 의원이 지난 2012년부터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6년간 재직할 당시 부인·아들·형제 명의의 건설사 5곳이 4백억 원이 넘는 피감기관 발주 공사를 수주했다"며 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또 "참여연대에 따르면 박 의원이 백지신탁한 1백억 원이 넘는 건설회사 주식이 6년째 팔리지 않고 있다"며 "주식이 처분될 때까지 이해충돌이 있는 직무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한 법 위반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단체들은 또 지난 총선 당시 재산 신고에서 11억 원 상당액을 누락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도 "고의로 재산을 누락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사회
신수아
'피감기관 4백억 공사 수주' 논란 박덕흠 경찰에 고발돼
'피감기관 4백억 공사 수주' 논란 박덕흠 경찰에 고발돼
입력 2020-09-15 13:50 |
수정 2020-09-1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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