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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정동훈

필요할 때 코로나19 검사 늘린다? 당국 "이런 개념 자체가 없다"

필요할 때 코로나19 검사 늘린다? 당국 "이런 개념 자체가 없다"
입력 2020-09-15 17:14 | 수정 2020-09-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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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요할 때 코로나19 검사 늘린다? 당국 "이런 개념 자체가 없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자료사진]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진단 검사 수를 조절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임의로 조정한다는 일각의 의혹 제기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필요할 때 검사를 늘린다' 이런 개념 자체가 질병관리청의 머릿속에, 가슴속에 전혀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질문 내용은 처음 봤는데 저로서는 좀 충격"이라면서 "방역당국은 과학과 근거,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토대로 항상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필요할 때 코로나19 검사 늘린다? 당국 "이런 개념 자체가 없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자료사진]

    권 부본부장은 전날 발표한 항체 조사 결과의 신뢰성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방역당국은 항상 투명하고, 또 정확한 과학적 근거를 밝히는 데 우선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면서 "혹여라도 당국에 대해 조금이라도 오해가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언제든 추가 설명해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항체 보유율 조사도 공표한 대로 시행해 사실 그대로, 또 근거에 입각해 방역 대책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은 어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주말에는 검사 인력이 줄어 검사 수가 감소하는데도 마치 방역의 성과가 나타나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식"이라며 "그러니 필요할 때 검사를 늘려 공포를 조장한다는 의심이, 정부가 다른 목적에 이용한다는 의심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의원은 또, 전날 국민 1천440명을 대상으로 항체가 조사를 한 결과 1명에게서만 항체가 발견됐다는 방대본 발표에 대해선 "결과를 그대로 믿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방역당국도 스스로 멋쩍었는지 '샘플수가 적어 일반화하기 어렵다'고 사족을 달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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