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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신재웅

경찰, 사랑제일교회 측 '집회 참석' 대량 문자 발송 확인

경찰, 사랑제일교회 측 '집회 참석' 대량 문자 발송 확인
입력 2020-09-15 20:31 | 수정 2020-09-1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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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사랑제일교회 측 '집회 참석' 대량 문자 발송 확인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측의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은 교회 측이 광복절 광화문 집회 앞두고 집회 참석을 독려하는 문자 메시지를 대량으로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랑제일교회를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교회 측이 모두 126만명에게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내역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측은 7월 8일부터 문자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해 집회 당일인 8월 15일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누적 1천3백86만 건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메시지 발송 비용만 건당 8원 꼴로 1억 원이 넘게 들어간 것으로 추산됐는데, 태극기 집회를 하며 서명을 받은 명단과 지방 개척교회 신도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람 가운데는 방역당국이 자가격리를 통보한 사랑제일교회 관련자 4천 66명 중 40%에 달하는 1천 640명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사랑제일교회측이 보수 단체와 일부 기독교 단체를 망라한 전국적인 명단을 어떻게 확보했는지, 또 억대의 메시지 발송 자금은 어떻게 마련했는지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또 사랑제일교회측이 자가격리 대상자들에게까지 의도적으로 집회 참여 문자를 보내 방역을 방해한 건 아닌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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