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지금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이번 유행은 수도권이 중심이었기에 사실상 전국적으로 전파가 이루어진 셈이고, 어느 유행보다도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용수철처럼 튀어 오를 수 있는 코로나19 대규모 유행을 거리두기로 억제하고 있는 형국"이라며 "감염에 취약한 시설이나 장소에서 집단감염이 벌어졌을 경우 확진자가 또다시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추석 연휴를 앞둔 만큼 지금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위험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봉쇄를 풀어나가면서 또는 봉쇄를 푼 후 코로나19 유행을 제대로 관리하는 나라는 찾기 힘든 상황"이라며 "그만큼 코로나19 대응이 힘들고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사회
김윤미
당국 "거리두기로 대규모 유행 억제 중…어느 때보다 아슬아슬"
당국 "거리두기로 대규모 유행 억제 중…어느 때보다 아슬아슬"
입력 2020-09-18 15:48 |
수정 2020-09-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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