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시험 시작 전 문제가 미리 공개돼 응시생 간 형평성 논란이 일었던 순경 채용 필기시험과 관련해 경찰이 책임을 인정하고 향후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경찰청은 "어제(19일) 치러진 순경공채 필기시험장 가운데 25곳에서 경찰학개론 9번 문제 내용을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공지하는 등 시험관리상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응시자에게 사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추후 시험 절차에서는 수험생을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기존 공고된 예정인원에 따라 필기합격자 A 그룹을 선발"하고 "모든 필기시험 불합격자에게 경찰학개론 한 문제에 해당하는 조정 점수를 부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험 관리에 문제가 있었던 만큼 불합격자의 합산 점수가 A그룹의 커트라인 이상일 경우 '추가 필기합격자 B그룹'으로 선발해 채용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설명입니다.
경찰은 또 다음 시험부터는 "정오표 배부 방식을 사전 개별 배부로 전환하는 등 시험장 관리감독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회
신수아
순경채용 필기시험 25곳에서 문제 사전유출…"불이익 없게 조치"
순경채용 필기시험 25곳에서 문제 사전유출…"불이익 없게 조치"
입력 2020-09-20 19:55 |
수정 2020-09-2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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