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고위급 인사에서 여성 검사 비율을 늘리고, 임용 단계에서는 성차별 요소가 없는지 점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는 오늘 이 같은 내용의 권고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우선 "검찰의 남성 중심적인 조직문화가 다양성을 배제하고 조직 내 성희롱과 성폭력 등 인권침해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체 검사 중 32%가 여성인 점을 고려해 2022년까지 검사장 등 고위급은 10%, 차장·부장검사 등 중간관리자는 21%를 여성검사로 임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검사 임용 지원과 선발 절차에서 성차별적 요인이 있는지 자세히 점검할 것을 법무부 내 검사 임용 주무부서와 양성평등정책담당관에게 요구했습니다.
위원회의 권고에 대해 법무부는 성 평등의 관점에서 검사 인사와 조직문화에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면서, 권고안을 포함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회
강연섭
檢개혁위 "고위급 여검사 늘리고 임용때 성차별 점검" 권고
檢개혁위 "고위급 여검사 늘리고 임용때 성차별 점검" 권고
입력 2020-09-21 18:51 |
수정 2020-09-2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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