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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금 받아 '꿀꺽'한 조폭들…40억대 '출장마사지 사기 조직' 검거

예약금 받아 '꿀꺽'한 조폭들…40억대 '출장마사지 사기 조직' 검거
입력 2020-09-22 13:40 | 수정 2020-09-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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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약금 받아 '꿀꺽'한 조폭들…40억대 '출장마사지 사기 조직' 검거
    가짜 출장마사지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피해자 310명으로부터 43억원을 가로챈 조직폭력배 등 사기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중국 산둥성에서 범죄조직을 꾸린 뒤 웹사이트 35곳을 개설해 "출장 마사지사를 보내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조직원 32명을 검거하고, 이 중 1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들로부터 '예약금'과 '안전보장 보증금' 등의 명목으로 수십 만 원씩을 가로챈 뒤, "입금한 돈을 환불해 주려면 추가 입금이 필요하다"며 피해자들을 속여 많게는 한 명당 1억 원에 달하는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중국 환전상을 거쳐 자금을 세탁하는 방식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해왔지만,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자 국내를 거쳐 필리핀 등으로 거점을 옮기려다 공항으로 출동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 수익금 중 차량과 부동산 등 12억 5천만 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 보전'을 신청해 자산을 동결하고, 달아난 국내외 조직원들을 수배해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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