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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교도소' 운영자, 베트남에서 붙잡혀

'디지털 교도소' 운영자, 베트남에서 붙잡혀
입력 2020-09-23 18:01 | 수정 2020-09-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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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교도소' 운영자, 베트남에서 붙잡혀
    '흉악범 신상 공개' 사이트를 표방하고 있는 '디지털 교도소'의 운영자가 검거됐습니다.

    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디지털 교도소'를 운영하며 디지털 성범죄·아동학대 피의자들의 이름과 나이, 전화번호 등과 같은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게시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 씨를 인터폴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어제 오후 8시쯤 베트남 현지에서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A 씨가 지난 7일 베트남에 입국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베트남의 '한국인 사건 전담부서'에 협조를 요청하고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아 추적 20일 만에 검거에 성공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일정을 잡은 뒤 A 씨를 국내로 송환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디지털 교도소'의 신상 공개와 관련해 최근 조작된 정보를 토대로 한 의대 교수의 이름과 직장 등이 게시되고, 신상이 알려진 대학생이 억울함을 호소한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피해를 키우고 인권을 침해한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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