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과정에서 냉장 상태가 아닌 상온에 노출돼 사용이 중단된 독감 백신이 100여명에게 접종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문제의 상온 노출 백신의 접종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5명이 접종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현재까지 접종을 한 사람 중 이상 반응을 보인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지속해서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독감 백신 1천259만 도즈 공급 계약을 맺은 '신성약품'이 배송 과정에서 냉장차 문을 열어놓거나, 백신을 길바닥에 내려놓는 등 '냉장유통' 원칙을 어긴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21일 국가 예방접종 사업을 중단했습니다.
질병청은 그동안 문제가 된 백신 물량 중 500만 도즈가 일선 보건 현장에 공급됐지만 시중에 유통된 물량은 없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사회
박윤수
질병청 "상온 노출 독감백신 105명에 접종, 이상반응 사례 없어"
질병청 "상온 노출 독감백신 105명에 접종, 이상반응 사례 없어"
입력 2020-09-25 15:13 |
수정 2020-09-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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