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북한군에 피격돼 숨진 공무원 이 씨의 시신과 유류품을 찾기 위해 NLL 남측 해역에서 밤샘 수색을 이어갔지만 현재까지 성과는 없었습니다.
해경은 북한이 시신이 아닌 부유물만 불태웠다고 주장함에 따라, 시신과 유류품이 남쪽 지역으로 떠 내려올 가능성에 대비해 연평도 인근 해상을 8개 구역으로 나눠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 낮 투입 장비와 인원을 늘려, 해경 경비정과 해군 함정 등 선박 36척과 항공기 5대를 수색 작업에 동원했습니다.
수색 작업이 '구색 맞추기'에 그치지 않으려면 북한에 사건 발생 해역에 대한 공동 수색 작업을 빠른 시일 내 요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MBC와의 통화에서 "시간이 갈 수록 유실 가능성이 커진다"면서 시신 훼손을 부인하는 "북한 주장의 진정성을 우리 국민이 받아들이기 위해서라도 공동 수색과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회
나세웅
해경 밤샘 수색 성과 없어…"북측 해역 공동 수색해야"
해경 밤샘 수색 성과 없어…"북측 해역 공동 수색해야"
입력 2020-09-27 07:05 |
수정 2020-09-2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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