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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남효정

서울시, 광화문광장 변경 계획 발표…"광장 서쪽은 보행로, 동쪽은 양방향 차로"

서울시, 광화문광장 변경 계획 발표…"광장 서쪽은 보행로, 동쪽은 양방향 차로"
입력 2020-09-27 11:55 | 수정 2020-09-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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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광화문광장 변경 계획 발표…"광장 서쪽은 보행로, 동쪽은 양방향 차로"
    서울시는 오늘 광화문광장 서쪽 차로를 광장 공간으로 편입하고, 대신 동쪽 차로는 차량의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도록 확대하는 내용의 광화문광장 변경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세종문화회관 쪽인 광화문광장 서쪽 차로는 보행로로 편입되며, 이 공간에 꽃과 나무를 심어 '도심 속 공원같은 광장'으로 꾸민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대신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광화문 구간의 동쪽 차로를 현재 한방향 5개에서 양방향 7~9개 차로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다음달 말부터 동쪽 차로 확장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확장공사 후에는 서측차로 문화재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2023년을 목표로 궁전 건물 앞에 놓는 넓은 단을 뜻하는 '월대' 복원을 교통흐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뿐 아니라 경복궁 서측, 북촌, 청계천 등 주변 보행환경도 함께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중순부터 광화문광장 재구조화를 추진하면서, 광화문광장을 넓히고 도로를 줄이려 했지만 행정안전부, 광화문 일대 주민 등의 반대로 사업 진행이 늦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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