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드라이브스루' 집회 원천봉쇄는 과잉대응"

경찰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보수단체의 개천절 차량 집회를 전면 금지하는 건 과잉 대응이라고 참여연대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참여연대는 오늘 논평에서 "감염병 방역을 이유로 민주주의 기본 원칙인 집회시위의 권리를 훼손하는 걸 당연히 여겨선 안 된다"며 "사람 간 물리적 거리를 확보하고 접촉 없이 하는 차량 집회는 원천 봉쇄할 일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참여연대 측은 또 "경찰은 차량 집회가 방역지침을 잘 지키도록 하고, 일탈행위가 있다면 그에 합당한 책임을 물으면 된다"며 "방역이라는 제약 조건에서도 어떻게 집회시위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을 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