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번 추석 연휴가 올 가을·겨울 코로나19의 유행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오늘 세종청사에서 열린 백브리핑에서 "추석 연휴 기간 이동이 많아지고 밀집 가능성이 높아지는 위험 요인을 철저히 관리해서 가을·겨울철 재유행으로 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에 대해서도 "남반구의 상황을 보면 전만큼 독감이 유행하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도 "코로나19와 독감을 구분해서 진료할 수 있도록 현장 진료 수칙이나 지침을 마련하고 호흡기 클리닉도 빨리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50명 미만으로 내려온 것에 대해서도 섣부른 낙관을 경계했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주말 검사 수가 줄어드는 영향 등으로 일일 확진자 수는 변동되기 때문에 50명 아래로 내려갔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진 않는다"면서 "전반적 감소추세가 추석까지 계속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과거에도 연휴 며칠 이후에 다시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반복적으로 경험했다고 강조하며 "추석 기간 특별방역기간을 설정한 것도 과거 사례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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