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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故김홍영 검사 가해' 前부장검사 지난주 소환 조사

검찰, '故김홍영 검사 가해' 前부장검사 지난주 소환 조사
입력 2020-10-04 18:28 | 수정 2020-10-0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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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故김홍영 검사 가해' 前부장검사 지난주 소환 조사

    9월 14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서 제출 기자회견 하는 고 김홍영 검사의 유족 대리인들

    지난 2016년 직무 압박감 등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고 김홍영 검사에게 상습 폭언과 폭행 등을 한 혐의로 고발된 전직 부장검사가 최근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지난주 초 김대현 전 부장검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발 10개월 만에 검찰에 불려 나온 김 전 부장검사는 '유족에게 직접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 김홍영 검사는 서울남부지검 형사부에서 근무하던 2016년 5월 업무 스트레스와 직무 압박감을 토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서른셋의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후 진행된 대검 진상조사에서 김 검사의 상관이었던 김 전 부장검사가 2년간 상습적으로 폭언·폭행을 한 사실이 드러났지만 법무부는 형사처벌 없이 김 전 부장검사를 해임하며 사건을 마무리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말 대한변호사협회는 김 전 부장검사의 변호사 등록 신청을 거부할 명분이 없자 그를 강요와 폭행, 모욕 등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그러나 검찰 수사는 올 3월 고발인 조사 이후 지지부진했고, 유족 측의 신청으로 소집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오는 16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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