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코로나19 자가격리 해제를 5시간 앞두고 임시 생활시설 정문의 땅을 파서 탈출한 인도네시아 국적 20대 남성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그제 저녁 7시쯤, 자신이 머물던 서울 명동의 한 자가격리자 전용 호텔에서 출입문 주변 담벼락 밑의 흙으로 된 땅을 파 구멍을 만들어 빠져나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성은 도주 당시 다른 짐을 그대로 둔 채 지갑만 챙겨 달아났으며, 땅을 판 자리에는 남성이 신던 실내화와 호텔 열쇠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경찰은 시설 퇴소 후 원양어선 선원으로 취업이 예정돼 있던 남성이 다른 일을 하면서 불법 체류할 목적으로 도망친 것으로 보고,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도주 경로를 파악해 검거할 방침입니다.
사회
손하늘
격리해제 5시간 앞두고…인도네시아서 입국한 20대 땅 파서 탈출
격리해제 5시간 앞두고…인도네시아서 입국한 20대 땅 파서 탈출
입력 2020-10-06 16:49 |
수정 2020-10-0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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