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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희석 사건에도 아파트 경비원 상대 '갑질 주민' 64명"

"故 최희석 사건에도 아파트 경비원 상대 '갑질 주민' 64명"
입력 2020-10-08 10:44 | 수정 2020-10-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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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최희석 사건에도 아파트 경비원 상대 '갑질 주민' 64명"
    서울 우이동의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던 최희석 씨가 주민 심 모 씨의 갑질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이후에도 서울 시내에서 아파트 갑질이 넉 달동안 60여 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경찰은 갑질 특별신고기간을 시작한 지난 5월 말부터 서울에서 주민 갑질과 관련해 85건을 신고받아 이 중 62건과 연루된 64명을 피의자 입건했습니다.

    사건 내용을 보면 아파트 주민이 경비·관리직원을 향해 주먹이나 의자를 휘두르는 것은 물론, 뜨거운 물과 커피를 뿌리거나 "언론에 나온 그 경비원 사건을 아느냐"며 고 최희석 씨 사건을 협박의 소재로도 삼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의원은 "아파트 노동자들에 대한 폭언과 폭행, 모욕 등 심각한 갑질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안정적인 고용과 부당한 업무의 제한 등 노동자로서의 권리 보장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제도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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