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성분이 뒤바뀌어 품목허가가 취소된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와 관련해 암 발생이 보고된 사례가 30건이 넘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된 인보사 관련 암 발생 사례는 32건입니다.
식약처는 이 중 28건은 장기추적조사 결과와 안전원 평가 등을 종합해 볼 때 의약품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할 근거가 없다고 평가했고, 4건은 검토하고 있습니다.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 주사액인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를 도입한 형질 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되는데, 2액에 허가 당시 보고한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신장세포가 담긴 것으로 드러나 지난해 5월 품목허가가 취소됐습니다.
인보사는 모두 3천201명에 투여된 것으로 추정되며 식약처는 이들에 대해 15년간 장기추적조사하도록 했습니다.
사회
신정연
"코오롱생명 '인보사' 관련 암 발생 32건 보고"
"코오롱생명 '인보사' 관련 암 발생 32건 보고"
입력 2020-10-12 11:26 |
수정 2020-10-1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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