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 나 전 의원 아들 김 모 씨에게 특혜를 베푼 의혹을 받는 윤형진 서울대 의대 교수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M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오늘 윤 교수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나 전 의원 아들이 서울대 실험실을 빌려쓰고 학술포스터에 저자로 등재된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윤 교수 측은 MBC와 전화통화에서 평소 친분이 있는 나 전 의원의 부탁으로 김 씨의 연구를 도와줬으며, 일부 연구에는 김 씨 스스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수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고등학생이던 김 씨를 포스터에서 서울대 대학원 소속 연구원인 것처럼 속이고, 윤 교수가 연구윤리 승인도 받지 않은 것과 관련해 서울대 생명윤리위원회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아울러 최근 서울대연구진실성위원회를 압수수색한 검찰은 김 씨의 '1저자 포스터'의 저자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냈던 조사 결과가 이른바 '봐주기'였는지 원점에서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사회
강연섭
검, 나경원 아들 특혜 도와준 윤형진 교수 소환조사
검, 나경원 아들 특혜 도와준 윤형진 교수 소환조사
입력 2020-10-12 20:30 |
수정 2020-10-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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