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사회
기자이미지 신재웅

피격 공무원 형 "어업지도선 동료 선원 진술 공개해야"

피격 공무원 형 "어업지도선 동료 선원 진술 공개해야"
입력 2020-10-14 14:56 | 수정 2020-10-14 15:41
재생목록
    피격 공무원 형 "어업지도선 동료 선원 진술 공개해야"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북한에 피격돼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 모 씨의 유족이 어업지도선에 함께 탔던 동료 9명의 진술 조서를 보여 달라며 해경에 정보공개를 청구했습니다.

    숨진 공무원 이 씨의 친형 이래진 씨는 오늘(1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해양경찰청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씨는 기자회견에서 "해경이 왜 동생의 월북을 단정해서 발표했냐"면서 "선원들에게 월북 가능성을 물어본다면 전부 불가능하다고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씨의 변호인은 "선원들이 해수부 조사 당시에는 '월북 가능성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는데, 해경에서 말한 진술 내용과 비교하기 위해 정보공개를 청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씨는 또, 어제 유족이 받은 A4용지 한 장 분량의 문재인 대통령 답장 전문도 공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게 보낸 편지를 아픈 마음으로 받았다'며 '아버지에 대한 존경의 마음과 안타까움이 너무나 절절히 배어있어 읽는 내내 가슴이 저렸다'고 했습니다.

    이어 '진실이 밝혀져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은 묻고 억울한 일이 있었다면 당연히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는 한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해경의 조사와 수색 결과를 기다려주길 부탁한다'고 했습니다.

    앞서 피격 공무원의 아들은 문 대통령에게 '아버지가 월북했다는 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취지로 손 편지를 썼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