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자산운용의 정관계 로비 의혹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윤 모 금융감독원 전 국장이 별건의 뒷돈 수수 혐의로 법정에 나왔으나 옵티머스 관련 질문에 대해선 침묵했습니다.
윤 전 국장은 오늘 알선 수재 혐의로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된 자신의 항소심 첫 공판에 출석해 죄를 인정하고 선처를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재판이 끝난 뒤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로부터 2천만 원을 받은 게 금융계 인사들을 연결해주는 대가였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윤 전 국장은 특혜 대출을 알선해주거나 은행 제재 수위를 낮춰주는 대가로 총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 2년 2개월에 집행유예 4년이 선고됐습니다.
또한,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로부터 재작년 4월 펀드 수탁사인 하나은행 관계자 등 금융계 인사들을 연결해주는 대가로 2천만 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이 어제 자택 압수수색과 소환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사회
곽동건
'옵티머스 로비 연루' 前금감원 국장, 2천만원 로비 대가에 침묵
'옵티머스 로비 연루' 前금감원 국장, 2천만원 로비 대가에 침묵
입력 2020-10-14 16:19 |
수정 2020-10-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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