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씨의 아버지는 오늘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무리 먹고 살기 힘들어도 이렇게 힘든 일은 처음 봤다"며 "밥 먹을 시간은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택배 근무 중 숨지는 사람은 우리 아들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씨와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 후 CJ대한통운 정태영 부사장 등을 만나, 회사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합당한 보상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회사 측은 "곧 유족을 찾아 보상 문제를 논의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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