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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강연섭

故김홍영 검사 유족측 "남부지검, 사건 축소 시도"

故김홍영 검사 유족측 "남부지검, 사건 축소 시도"
입력 2020-10-15 11:46 | 수정 2020-10-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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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김홍영 검사 유족측 "남부지검, 사건 축소 시도"
    상급자의 폭언·폭행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김홍영 검사의 유족 측이 서울남부지검의 사건 축소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검사 유족 측 변호사는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가 책임 원인을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족 측은 "서울남부지검 감찰 당시 동료 검사와 직원들이 작성해 제출한 진술서들과 이후 진행된 대검찰청 감찰에서 이들이 한 진술에 확연히 다른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진술서에 `장난치듯이 때린 적이 있다`는 내용이 대검에서는 `장난스럽게 치는 것이 아니라 문제 삼았을 정도로 세게 때렸다`로 변경되는 등 가해자로 지목된 김대현 전 부장검사의 언행에 대한 표현이 달라졌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동료들이 양심에 따라 기재한 진술서를 확인한 서울남부지검 관리자들이 사실관계 질의를 넘어 내용의 적절성을 따져 물었다면 김 검사의 사망원인을 파악해야 할 의무를 완전히 저버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검사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재판은 내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며 김 전 부장검사에 대한 수사와 기소 타당성을 검토하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도 내일 대검찰청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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