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문단 내 성폭력 의혹을 받았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시인 박진성 씨가 자신의 SNS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고 잠적한지 하루만에 서울 용산구에서 무사히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오늘 밤 8시 반쯤 서울 용산구 한강로 지구대를 직접 방문해 생존을 알렸으며 이후 가족과 함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박 씨는 어젯밤 자신의 SNS에 "아무에게도 해가 끼치지 않게 조용히 삶을 마감하겠다"는 글을 올린뒤 휴대폰을 끄고 잠적했고 해당 글을 본 지인들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앞서 박 씨는 지난 2017년~2018년에도 신변을 비관하는 듯한 동영상 등을 인터넷에 남기고 사라졌다가 병원 등에서 무사히 있는 것으로 확인된 적이 있습니다.
사회
임명찬
'극단 선택 암시' 박진성 시인, 서울 용산구서 생존 확인
'극단 선택 암시' 박진성 시인, 서울 용산구서 생존 확인
입력 2020-10-16 05:58 |
수정 2020-10-1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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