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홍영 검사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혐의를 받는 김대현 전 부장검사의 기소 타당성 등을 검토하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오늘 오후 대검찰청에서 열렸습니다.
수사심의위에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현안 위원 15명이 참석해 유족 측과 수사팀이 낸 의견서를 검토한 뒤, 김 전 부장검사의 수사와 기소에 대한 권고 사항을 결정합니다.
심의위 시작에 앞서 김 검사의 아버지는 기자들과 만나 "사건 해결이 늦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며 "수사심의위를 열어줘 감사하고 위원들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검사는 서울남부지검 형사부에 근무하던 지난 2016년 상관인 김 전 부장검사의 폭행과 폭언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이후 대한변호사협회는 폭행 등 혐의로 김 부장검사를 고발했지만, 수사가 지지부진하자 유족 측이 신속한 수사를 요구하며 지난달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사회
공윤선
'故 김홍영 검사 사건' 오늘 수사심의위 개최…전 상관 기소 여부 결론
'故 김홍영 검사 사건' 오늘 수사심의위 개최…전 상관 기소 여부 결론
입력 2020-10-16 09:38 |
수정 2020-10-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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