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올해 말로 종료되는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기한 연장에 대해 '무조건적인 기한 늘리기'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너나우리' 등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단체 16개가 모인 협의체는 오늘 성명을 통해 "연장 후 활동계획에 대해 모든 피해자들에게 충실히 설명하고, 피해자들로부터 신뢰를 잃은 진상규명국 등 조직인사의 대대적인 개편을 먼저 해결해야한다며 사참위의 무조건적인 활동기한 연장 시도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 단체들은 "사참위가 그동안 가습기살균제 참사 해결을 위한 의지와 역량을 전혀 보여주지 못한 점과 피해자들 전체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가 한 차례에 그치는 등 피해자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과정이 전무했다"며 피해자 중심주의 원칙에 어긋난 활동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들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사참위 활동기한 연장과는 무관하다며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관련된 활동기한의 무조건적인 연장에만 반대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회
고은상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사참위 활동기한 '무조건 연장' 반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사참위 활동기한 '무조건 연장' 반대"
입력 2020-10-16 15:12 |
수정 2020-10-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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