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는 홍보대행사를 동원해 인터넷 카페 등에 경쟁사를 비방하는 글을 올리도록 한 혐의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홍 회장은 지난해 초 홍보대행사에 경쟁업체를 비방하는 내용의 글과 댓글을 지속해서 게시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남양유업 임직원 5명과 홍보대행사 직원 2명도 함께 검찰로 넘겼습니다.
앞서 경쟁업체는 지난해 4월 인터넷 카페에 '원유를 납품하는 목장 근처에 원전이 있어 방사능 유출 영향이 있는 것 아니냐'는 글이 반복해 올라온 것을 확인하고 아이디 4개를 특정해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남양유업은 지난 2009년과 2013년에도 경쟁사를 비방하는 글을 온라인에 유포해 경찰 수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사회
김수근
'경쟁사 비방글' 유포 지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검찰 송치
'경쟁사 비방글' 유포 지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검찰 송치
입력 2020-10-16 17:01 |
수정 2020-10-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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