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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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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효과 논란' 렘데시비르, 국내 코로나19 환자 611명에 투여

'치료효과 논란' 렘데시비르, 국내 코로나19 환자 611명에 투여
입력 2020-10-16 18:31 | 수정 2020-10-1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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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효과 논란' 렘데시비르, 국내 코로나19 환자 611명에 투여
    세계보건기구, WHO가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에 대해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거의 없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가운데 국내에서 600명 넘는 환자가 이 약을 투약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어제(15일) 기준으로 렘데시비르 국내 투약 현황은 61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던 항바이러스제입니다.

    앞선 임상 연구에서는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긴급사용을 승인했고, 최근 확진 판정을 받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 약을 투여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도 특례수입을 통해 이 약을 도입했으며, 지난 7월 국내 코로나19 환자에게 처음으로 투약했습니다.

    다만 투약 대상을 폐렴을 앓으면서 산소치료를 받고 있고, 증상이 발생한 뒤 10일이 지나지 않은 환자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 WHO는 입원 환자 1만1천 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렘데시비르가 환자의 입원 기간을 줄이거나 사망률을 낮추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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