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펀드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제기한 `검사 접대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지만, 김 전 회장 측은 소환 조사에 불응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김 전 회장의 `옥중 입장문`에서 제기된 로비 관련 의혹 조사를 위해 김 전 회장 측에 오늘 오후 소환조사를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김 전 회장 측 변호인은 "이미 법무부 감찰 조사에서 충분히 입장을 설명했다"며 "기존 수사팀의 조사에서는 로비 관련 진술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소환에 불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앞서 법무부는 김 전 회장의 입장문이 공개된 뒤 사흘간 구치소에서 수차례 김 전 회장을 접견해 조사를 진행했으며, 접대 대상으로 지목된 검사 3명을 특정해 서울남부지검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앞서 변호인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지난해 7월 검찰 전관 출신 이 모 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천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면서 "회식 참석 당시 추후 라임 수사팀에 합류할 검사들이라고 소개를 받았는데, 실제 1명은 수사팀에 참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회
강연섭
김봉현, 남부지검 소환 불응…"기존 수사팀 조사 진술 거부"
김봉현, 남부지검 소환 불응…"기존 수사팀 조사 진술 거부"
입력 2020-10-19 20:59 |
수정 2020-10-19 21:00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