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남부지검은 김 전 회장의 `옥중 입장문`에서 제기된 로비 관련 의혹 조사를 위해 김 전 회장 측에 오늘 오후 소환조사를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김 전 회장 측 변호인은 "이미 법무부 감찰 조사에서 충분히 입장을 설명했다"며 "기존 수사팀의 조사에서는 로비 관련 진술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소환에 불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앞서 법무부는 김 전 회장의 입장문이 공개된 뒤 사흘간 구치소에서 수차례 김 전 회장을 접견해 조사를 진행했으며, 접대 대상으로 지목된 검사 3명을 특정해 서울남부지검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앞서 변호인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지난해 7월 검찰 전관 출신 이 모 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천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면서 "회식 참석 당시 추후 라임 수사팀에 합류할 검사들이라고 소개를 받았는데, 실제 1명은 수사팀에 참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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