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디지털 성착취 영상물을 공유한 이른바 '박사방' 의 무료회원들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오늘 '박사방' 무료 회원으로 신원이 확인된 305명 가운데 서울에 거주하는 10여 명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무료회원들의 스마트폰과 PC 등을 확보해 불법 성착취물 소지와 '박사방' 활동 여부 등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무료회원 가운데 일부는 '박사방' 에 대한 언론 보도 이후 자료를 삭제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은 무료회원들에게 특정 피해자의 이름을 반복적으로 검색하도록 해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도록 했는데, 경찰은 이를 근거로 무료회원들을 찾아낸 뒤 유료회원과 마찬가지로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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